안녕하세요!
성도님들 모두 강건하신지요?
이곳 텍사스는 더운 여름이 가고 선선한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한국 최대의 명절 중 하나인 추석도 다가오구요. 이곳에 있으면 그런 명절이 되면 한국이 더욱 그립습니다.
2008년 결혼을 앞두고 저희 작은아버지께서 아내와 저의 어렸을 때 사진부터 지금까지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영상으로 편집해 주셔서 결혼식 전에 모든 하객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영상을 예쁘게 DVD로 만들어 선물해주셨었는데 몇일 전 아내와 오랫만에 그 영상을 다시 꺼내 보았습니다. 참 많은 사진들의 배경이 송탄교회였습니다. 그 사진들을 보며 송탄교회의 귀한 식구들의 모습이 떠올라 잠시 향수에 젖었었습니다. 모두 잘 지내고 계시지요? 참 보고싶습니다.
저는 송탄성도님들의 기도와 후원으로 인해 Mdiv.과정을 은혜가운데 마치고 졸업을 하게되었습니다. 부족한 제게 여러모양으로 후원해주시는 사랑으로 인해 진심으로 깊이 감사드립니다. 향후 1년간 MACE과정을 하며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귀기울이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제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전적으로 순종하며 가길 원합니다. 바르게 듣고 분별하고 결정하도록 계속적인 격려 특별히 기도 부탁드릴께요.
그리고…
저희 식구가 하나 늘었습니다. 2010년 5월 28일 금요일 새벽 3시 33분 제게도 아들이 생겼어요. 아이는 3.2kg으로 건강히 태어났고 산모도 건강하답니다. 아이의 이름 지어주시길 아버님께 부탁드렸지만 아버지께선 “아빠가 지어주는것이 가장 좋은 것이니 네가 지어보아라.”고 하셔서 기도와 고심끝에 지어보았습니다. 그리하야~ 탄생한 이름 ‘진(眞)환(歡)’… ‘진리안에서 기뻐하는 아이가 되어라’라는 의미로요. 아내와 이구동성으로 한 말이 사실 갓난아이들 다 쭈글쭈글하고 생긴거 다 비슷한데… 아니 비슷하다 생각했었는데 우리 아이라 그런지 정말 너무 예쁘다는거였습니다. 아이를 낳고 마음과 자세가 정말 많이 달라지는걸 느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만지시는게 놀랍고 신기합니다. 잉태와 출산… 부모가 된다는것… 정말 신비하고 아름다운 하나님의 창조섭리인거 같습니다.
병원에서 퇴원한 날 아내와 가정예배를 드렸습니다.
305장을 찬양한 후 본문으로 디모데후서 3장을 마음에 주셔서 아내와 나눈것이
우리가 사는 지금 이시대에도 그렇지만
앞으로 우리 진환이가 살아갈 세대는 더욱 이러할 것인데
그러나... 그런때에도....
진환이에게 우리 부부가 우리의 삶으로 보이며 가르치고
무엇보다 성경을 가지고, 성경으로 가르쳐서
배우고 확신한 것에 거하는 하나님의 아들로 기르자고...
진환이는 우리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잠시 맡기신 것이니 청지기임을 기억하며
계속 놓는 연습을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아내는 예배드리는 내내 눈물을 흘려 왜 우냐고 물어보니 ‘가족’이란 것에 대해 참 성스러운 기쁨과 감사가 밀려와 그렇다고 하더군요. 저도 그러했습니다. 정말 참 신비한 것이었습니다. 말로 어떻게 다 형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런 귀한것을 진환이로 인해 느끼게하시고 누리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 분 것이니 그분이 주시는 지혜대로... 목적대로 양육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언제나 마음속 한켠에 늘 참 애뜻하게 자리하고 있는 귀한 송탄식구분들… 항상 감사합니다. 보고싶습니다. 건강하세요!! 주 안에서 사랑합니다!!
사랑에 빚진 배익호♡정희♡진환 올림